서울시 내 재개발구역은 임대주택 건립비율을 ‘전체 세대수’는 물론 ‘전체 연면적’ 기준을 적용해 산정할 수 있게 된다. 주거지역의 경우 연면적 기준 적용 시 1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면 된다.시는 지난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개발사업의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을 고시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지난 11일부터 시행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과 ‘정비사업의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 개정 고시됨에 따라 시도 개정에 나선 것이다.현행 도시정비법에는 임대주택의 건설비율이 세대수나
지역 특성에 대한 고려 없이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현행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구 제3선거구)은 지난 26일 제314회 임시회 주택정책실 현안업무보고 회의에서 이런 문제를 지적하고 제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서울시에 요청했다.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및 시행령에 따르면 10~30% 범위 내에서 지자체에서 따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재개발사업의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 고시를 통해 전체 세대수의 15%를 최소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등 주요 지자체들이 재개발사업에 대한 임대주택 의무 건립비율을 확정했다. 대부분은 기존 임대비율을 유지했다. 먼저 서울은 변동 없이 15%를, 경기와 인천도 각각 5% 하한선을 택했다. 또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재개발사업으로 편입되면서 새롭게 신설된 상업지역에 대한 임대비율도 서울이 5%, 경기·인천은 2.5%로 각각 적용됐다. 수도권 재개발사업이 지체될 경우 구도심 주택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장기적으로 시장 안정화가 힘들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부산은 임대비율을 기존 8.5%에서 10%
한주협, 재개발 임대 건축비 조사 결과서울시 임대 ㎡당 평균 92만원에 매입공사비 70% 수준에 조합이 헐값 매각공공임대인 99만9,000원에도 못 미쳐서울시가 재개발 임대주택을 매입하면서 실제 공사비의 70~80% 수준에 불과한 건축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임대주택을 공급했거나, 공급을 앞두고 있는 28개 재개발구역에 대한 임대주택을 조사한 결과 시의 매입 건축비용은 ㎡당 평균 92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재개발구역의 도급공사비가 420만원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72%에